KIRD 소식
프로 출장러
교육기획자들의
여름 휴가지 추천
김윤영 부연구위원, 성호경 연구원
출연(연) 기본교육 기획자가 추천하는 여행지
최선의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설계하는 교육기획자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영]
안녕하세요. 인재교육사업실 김윤영 입니다. 연구윤리 교육 사업, 출연(연) 기본교육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사업실에서 교육을 기획한지 3년이 되었는데요. 그동안 KIRD 오창청사는 물론이고, 기관에서 가까운 덕산, 안면도, 천안, 제천 충청권부터 서울, 수원, 부산, 포항까지 다양한 곳에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호경]
안녕하세요. 인재교육사업실 성호경 입니다. 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교육 사업, 기본교육 중 선임승급자, 연수책임자 과정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입사했는데 그동안 서울, 천안, 제천, 태안, 덕산에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인재교육사업실 김윤영 부연구위원, 성호경 연구원
Q.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고려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호경]
올해 선임 승급자 과정을 새롭게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역량’ 이에요. 선임급 교육생 분들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에 대해 스스로 질문했고, 이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을 교육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결해드리고 싶었거든요. 인터뷰를 하고 기사나 자료로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몇 가지 중요한 키워드를 선정했어요. 기획력, 소통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다행히 교육 생 분들의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아직 연구원인 제가 ‘선임 승급자’ 교육을 기획하면서 선임이 될 준비를 미리 해볼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Q. 프로출장러로 유명한 두 분 입니다. KIRD 오창청사, 대전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도 있지만, 외부 리조트에서 진행하는 교육들도 많은데요. 교육장소를 선정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
[윤영]
교육생 분들이 오기 편하신 곳을 최우선으로 접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수도권에서 오시는 분들을 고려했을 때, 대중교통으로 오기 편한 수원이나 천안을 선호하고요. KIRD 의 교육대상은 대전 연구소에 계신 분들이 많아서 가까운 제천, 예산에서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리프레시’인데요. 교육생 분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직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여행 왔구나.’라는 느낌이 들 수 있는 곳을 선정합니다. 한정된 예산 내에서 최적의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이런 추천은 없었다, 전국팔도 출장지 자랑
Q. 다양한 지역에서 교육을 진행하면서 정말 바쁘실 것 같은데요. 출장 이후 ‘여행지로 다시 와야지.’라고 마음 속에 저장해 둔 도시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① 김윤영 부연구위원의 추천: 산책 맛집, 경기도 수원
1박 2일 친구 혹은 연인과의 여행지로 수원을 추천합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고 산책하기 좋은 도시에요. 특히, 행궁동의 행리단길을 꼭 방문해보시면 좋겠어요. 수원 화성 근처 KB연수원에서 교육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화성 행궁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문화재라고 생각했는데, 행궁을 중심으로 예쁜 카페, 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더라고요. 오래된 건물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행궁을 산책하며 바라보는 도시 모습이 너무나 예쁘고, 야경도 아름답습니다. 골목골목의 개성 있는 음식점과 가게들이 눈길을 끌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또, 반려인으로서 좋았던 것은 많은 음식점과 카페에 애견 동반이 가능했습니다.
수원 행리단길 뚜벅이 여행코스 소개(출처: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수원은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서 통닭으로 더욱 유명해졌는데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대사 기억나시죠? 화성행궁 근처에 통닭거리가 있어요. 갈비통닭도 맛있고요. 바삭하게 튀긴 치킨의 근본, 후라이드반 양념반의 옛날 통닭을 좋아하신다면 ‘진미통닭’을 추천합니다.
② 성호경 연구원의 추천: 노을 맛집, 충남 태안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태안 안면도를 추천합니다. 서해 바다와 함께 바라보는 일몰이 정말 아름다운 노을 맛집입니다. 봄이나 가을에 태안출장을 가면 교육이 끝날 때 쯤 해가 질 시간인데요. 그때 본 노을을 잊지 못해서 개인적으로도 친구들과 몇 번 여행을 가기도 했어요. 그때 바다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 프로필로 해놨는데 친구가 해외여행 다녀왔냐고 묻더라고요. 날씨만 잘 맞으면 엄청나게 멋진 풍경과 함께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국내 원탑 노을맛집 #안면도 (출처: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태안은 바닷가라서 해산물이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저는 꽃지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따라 걷고 밀려드는 파도를 감상한 뒤 친구들과 함께 회와 초밥을 먹었습니다.
지금 필요한 지식과 교육의 연결점을 찾기 위한 노력
Q. 두 분의 인상적인 여행지 추천 잘 들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호경]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시기에 은퇴예정자 분들을 대상으로 ‘Life-100’ 과정을 진행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파트너와 함께 산책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한 사람 눈을 안대로 가리고 의지해서 올라가는 거였는데 교육생 한 분이 짝이 없어서 제가 대신 짝꿍을 해드렸어요. 그 분이 ‘서로 의지가 되어서 좋았다.’ 고 말씀해주셨고 끝나고 나서도 ‘은퇴 이후 필요한 다방면의 내용을 담은 교육이 도움이 많이 됐다.’ 는 의견을 들으니 정말 보람 있었죠. 저보다 경험과 연륜이 풍부하신 분들인데 그 분들께 도움이 되고 의지될 만한 교육을 만든다는 뿌듯함이 남았어요.
[윤영]
저는 교육생 분들과 이야기하고 네트워크를 넓혀가는 순간들이 기억에 남아요. 교육을 듣고 나서 도움이 됐다고 연락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는 게 기쁜 순간이고요. 다양한 기관에서 오시는 분들과 만나다 보니 사람들과 마주치고 연결되는 접점들이 많은 것 같아요. 교육생분들이 다른 기관에서 오신 분들과 이야기하며 업무의 연결점을 찾아가는 시간을 만드는 것 또한 즐겁습니다. 사람들과의 연결점을 찾는 게 재미있고 오늘 교육에서 뵌 분들을 언제 또 만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어요.
(출처: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Q. 교육기획자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윤영]
교육을 기획하면서 항상 마음 속에 새기고 있는 건 ‘무엇이라도 좋으니 교육을 통해 한 가지라도 얻어 가실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한 문장이에요. 그게 지식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인사이트나 교육에서 만난 사람이 될 수도 있어요. 무엇이든 좋으니 교육생분들이 강의장을 나서며 ‘이 시간에 하나라도 도움이 됐다.’는 교육을 만들어 가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호경]
매번 교육을 시작하면서 ‘교육내용을 다 기억하실 수는 없겠지만 업무에 한 가지라도 활용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해요.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진짜 이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뭘까?’를 계속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답은 강의장에서 교육생 분들의 의견을 듣고 반응을 보면서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교교육생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그 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만들고 싶습니다.
더 나은 프로그램을 위해 고민하는 담당자들이 준비한 KIRD 교육을 듣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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