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D가 주최한 「2021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가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 일상과 밀접한 최신 과학기술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다가올 미래사회 변화를 미리 조망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과학의 일상, 미래의 상상, 인재의 비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산·학·연 전문가들이 정책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미래인재포럼’과 청소년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미래인재 토크콘서트’로 구성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진행된 본 행사는 2일간 총 재생수 67,213회를 기록하고, 최대 1,886명이 동시 시청하며 컨퍼런스의 열기가 더해졌다고 하는데요. 그럼 어떤 내용이 다루어졌는지 또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는지 그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빈치연구소 토마스 프레이 소장(화면 왼쪽)이 '미래인재포럼'에서 기조연설 후,
네이버 AI랩 하정우 소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미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의 기조강연으로 행사가 막을 올렸습니다. 토마스 프레이는 현재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로 IBM에서 가장 많은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엔지니어이기도 합니다. 미래와 앞으로 있을 기회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으로 세계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 강연은 인공지능(AI) 혁명 : 혼란과 기회의 충돌(The AI Revolution : Where Disruption and Opportunity Collide)을 주제로 인공지능 학습의 미래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이어진 하정우 네이버AI랩 소장과의 대담에서는 AI(인공지능)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될 미래사회 모습과 뉴노멀 시대의 인재상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토마스 프레이 소장은 “미래의 교육 시스템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하여 학습의 속도가 빠르게 향상되고 학생들의 성향과 특징을 분석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오후에 진행된 분과에서는 “AI인재가 모여드는 연구생태계”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의 열띤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고 대한민국이 AI(인공지능)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 모색과 동시에 인재육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습니다.
‘AI인재가 모여드는 연구생태계’ 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대담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서울대 이찬교수, KT AI2XL 연구소 배순민 소장, 정병선 前 과기정통부 1차관,
고려대 안준모 교수, YTN 사이언스 양훼영 기자)
토크콘서트는 과학기술인뿐 아니라 청소년 등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재미를 더한 세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펼쳐갔습니다.
첫째 날에는 미래사회와 교육의 변화 모습에 대해 구글 조용민 매니저, 김형준 EBS PD가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이어서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이라는 주제로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원종우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우리 삶에 과학이 어떤 이로움을 가져다주는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둘째 날 세션에서는 과학기술이 바꿀 미래의 모습을 곽재식 SF 작가와 함께 그려보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석희 박사님과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개발의 꿈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박정호 명지대 교수님과 홍석천 방송인이 함께 과학기술이 경제 발전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흥미진진한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삶의 모습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영향력이 커져가는 지금, 과기인재를 키우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과기인재 확보와 육성 방안을 토론하고, 국민과 함께 과학기술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내년에도 행사는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더 멋지고 알찬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